[앵커]
오늘 오전 경기도 시흥에서 40대 남성이 학교 앞에서 흉기를 들고 난동을 부리다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이 남성의 막무가내 흉기 난동에 평온한 등굣길이 한동안 아수라장으로 변했습니다
당시 현장 모습을 YTN이 단독으로 확보했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조은지 기자!
하마터면 큰 인명피해가 날 뻔했는데, 어떻게 된 일입니까?
[기자]
오늘 오전 8시 40분쯤 경기도 시흥시 한 고등학교 앞에서 벌어진 일입니다.
지금 보이는 영상이 당시 화면입니다.
양손에 흉기를 든 남성이 건널목 위에서 등교하는 학생들을 위협하고 있습니다.
놀란 학생들이 서둘러 몸을 피하는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이 남성은 건널목을 건너오는 행인에게 흉기를 휘두르며 위협하기도 합니다.
가까스로 피하기는 했지만 아찔한 순간이 연출되기도 했습니다.
잠시 뒤, 경찰차가 잇따라 도착하고 경찰이 순식간에 남성을 제압하면서 난동은 끝이 났는데요.
경찰 조사 결과, 난동을 부린 남성은 41살 문 모 씨로 미리 범행을 준비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지금 보시는 장면은 흉기 난동을 부리기 직전, 문 씨가 인근 마트에서 흉기 2자루를 훔치는 모습인데요.
역시 YTN이 단독 입수했습니다.
이 남성이 휘두른 흉기에 등교 중이던 18살 고등학교 3학년 학생이 목 부위에 상처를 입기도 했는데요.
다행히 학생이 크게 다치지는 않아서 인근 병원에서 간단한 치료를 받았습니다.
체포 당시 문 씨는 조사를 받기 어려울 만큼 만취 상태였는데요.
경찰 조사에서 문 씨의 가족은 평소 문 씨가 알코올중독을 앓았다고 진술했습니다.
경찰은 문 씨를 상대로 자세한 사건 경위와 범행 동기 등을 파악할 방침입니다.
지금까지 사회부에서 전해드렸습니다.
▶ 기사 원문 : http://www.ytn.co.kr/_ln/0103_201704201801363432
▶ 제보 안내 : http://goo.gl/gEvsAL, 모바일앱, 8585@ytn.co.kr, #2424
▣ YTN 유튜브 채널 구독 : http://goo.gl/Ytb5SZ
[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 Korea News Channel YTN ]
